부산기업 12곳, 'CES 2026' 혁신상·최고혁신상 수상

[부산=뉴시스]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6'을 앞두고 부산기업 12곳이 'CES 혁신상·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씨아이티(반도체 패키징용 초평단 구리 증착 유리) ▲데이터플레어(선박 식별 및 탄소배출 모니터링 플랫폼) ▲투핸즈인터랙티브(LiDAR 센서 활용 증강현실 디지털 체육 플랫폼) ▲샤픈고트(AI·IoT활용 재난안전시스템) ▲비젼테크(누설전류제한 비방수 구조 차단기) ▲허브플렛폼(고양이 식별 인식·지정형 자동 스마트 급식기) ▲파워쿨(하이브리드형 휴대용 에어컨) ▲뷰런테크놀로지(LiDAR 소프트웨어 통합개발 플랫폼) ▲모스(올인원 음악 플랫폼) 등 10곳이며, 나머지 1곳은 'CES 2026'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또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크로스허브(블록체인 기반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스튜디오랩(혼합현실·VFX 기반 가상 스크린과 AI 촬영 로봇 결합 디지털 플랫폼) 등 2곳이다. 특히 두 기업은 부산 기업 최초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중소기업 지원과 기술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시는 ▲글로벌 전략 설명회 ▲기업 맞춤형 1대 1일 상담 ▲영문 홍보 영상 제작 지원 등 기업별 특성에 맞춘 전략적 지원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구매자 연결(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신설해 혁신상 수상이 실제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부산시는 시 출연기관과 지역대학과 함께 미래 첨단산업 분야 중소·창업 기업의 'CES 2026' 참가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산학융합원, 부산라이즈혁신원(지역 6개 대학) 등과 협력해 전시회 참가,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 투자(IR) 설명회, 글로벌 설명회(밋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부산라이즈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6개 대학(경성대·부경대·동아대·동의대·해양대·부산대)이 함께 참여하며 지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시는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CES 2026'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개 공간(부스)을 확보했으며, 이 곳에 부산기업 28개사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는 21일 오후 3시 영도구 스페이스 원지에서 부산시와 참여기관, 참여기업, 응원단(서포터즈)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팀 부산'(TEAM BUSAN) 2기 발대식을 개최해 'CES 2026'을 향한 혁신적인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지금, 부산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그 기술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AI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부산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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