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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기헌 '배치기 충돌'에 "배 나온 죄밖에 없어…살 빼겠다"

등록 2025.11.06 16:15:44수정 2025.11.06 20: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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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헌 "뜻하지 않은 배치기 논란, 민망하고 유감스럽게 생각"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정회 후 퇴장하는 과정에 충돌하고 있다. 2025.11.0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정회 후 퇴장하는 과정에 충돌하고 있다. 2025.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정회 직후 배를 부딪히며 충돌한 것을 두고 "저에게 죄가 있다면 배가 나온 죄밖에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대상 국정감사를 하는 중요한 날, 뜻하지 않은 배치기 논란을 일으켜 민망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의원은 "제 앞으로 걸어가던 송언석 대표가 '국감 무산시키려고 작전 세우는 거야, 뭐야'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어, 저도 '왜 소리를 질러'라고 소리쳤다"며 "그 순간 송 대표가 뒤를 돌아서 저에게 돌진해, 몸으로 저를 밀쳤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의 소란이 있은 후 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 정보위 국감장에 다녀왔다. 그게 다"라며 "국민의힘은 제가 육중한 몸으로 폭력을 썼다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송 대표의 배치기 피해자는 바로 저"라고 했다.

이 의원은 "오늘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끝까지 엄중하게 국감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살 빼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는 이날 여야 의원 간 물리적 충돌로 한때 파행을 겪었다. 이기헌 의원과 원내대표가 정회 직후 배를 부딪히며 충돌했고, 양당 갈등은 한때 극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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