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국회 방문해 내년 국비 확보 '구슬땀'

[고창=뉴시스] 7일 고창군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하고자 국회를 방문한 심덕섭 고창군수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나 서해안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의 협조를 요청했다. 심덕섭 고창군수(왼쪽)와 김병기 원내대표(오른쪽)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군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심덕섭 군수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군은 7일 심덕섭 군수가 정부예산 확보와 현안사업 지원을 건의하고자 국회를 방문,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한병도 예결위원장을 만났다고 이날 밝혔다.

심 군수는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서해안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노을대교(국도77호선) 총사업비 증액 건의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197억원)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역사공원 조성사업(100억원)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조성사업(100억원) 사업 등 핵심 현안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서해안철도 건설사업(4조7919억원)'은 전북 서해안권의 광역 교통망 확충과 관광·물류산업의 도약을 이끌 핵심 SOC 사업이다. 심 군수는 한반도 U자형 철도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인 서해안철도의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 사업이 '5극 3특(5극-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3특-제주, 강원, 전북)' 기반의 국가균형발전 실현과도 큰 관련이 있음을 강조했다.

군은 지난 5일에도 인근 5개 시군과 함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서해안철도 반영 10만인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인근 지자체와 힘을 모아 대응하고 있다.

이어 그는 서해안 관광벨트 완성의 핵심축인 '노을대교(국도77호선)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증액을 건의했다. 노을대교 조기 착공은 현 정부 대선공약에도 반영될 만큼 시급성과 타당성이 인정되는 균형발전 핵심사업이지만 현재 사업비가 부족해 조기 착공을 위한 예산 증액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다.

또 대선 공약으로 반영된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197억원)'도 건의했다. 이 사업은 고창군 심원면 염전부지에 국내 최초 카누 전용 경기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카누 슬라럼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2036년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다. 고창군은 부지 확보가 완료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역사공원 조성사업(100억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국가사적인 용계리 청자요지는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청자 생산지로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가마터보호각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군의 주요 핵심사업들은 단순히 고창만의 과제가 아니라 전북 서남권 전체의 성장축을 형성하는 국가 균형발전 핵심 사업"이라며 "고창군 주요 현안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중앙부처와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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