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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셧다운 38일 째…교착 지속

등록 2025.11.08 07:39:34수정 2025.11.08 07: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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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바마 케어 1년 연장" 제안

공화당 "정부부터 열고 협상" 즉각 거부

[올랜도=AP/뉴시스]지난 4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 주 올랜도 공황에 여행자들이 길게 줄 서 있다. 미 정부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고 있다. 2025.11.8.

[올랜도=AP/뉴시스]지난 4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 주 올랜도 공황에 여행자들이 길게 줄 서 있다. 미 정부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고 있다. 2025.11.8.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정부 셧다운이 38일째 되는 날인 7일(현지시각) 존 튠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의료보조금 마감을 1년 연장하는 대신 셧다운을 해제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는 의료 세액공제 영구화와 의료보호 삭감 폐지 등 지금까지의 조건을 다소 완화해 셧다운 종료와 만료되는 의료보조금 1년 연장을 동시 표결하는 한편 공화당의 의료보험법 수정 요구를 다룰 초당적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었다.

그러나 튠은 정부가 재개되기 전까지는 의료 분야에 관한 논의를 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정부가 열리고 난 뒤 협상할 일”이라고 즉각 거부했다.

튠은 슈머의 제안이 민주당이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이 “민주당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합의”가 나올 때까지 워싱턴에 남아있으라고 촉구했다.

교착 상태에도 불구하고, 양당 의원들은 공항에서 커져가는 위기를 완화하고, 정부 근로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수백만 명에게 지연된 식품 지원을 복구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튠은 금요일 상원에서 민주당에게 “이 몇 주간의 고통을 끝내자”고 애원했다.

중도파는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양당 지도부가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뉴햄프셔의 진 샤힌 상원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소규모 그룹이 일반 공화당 의원들과 계속 협상해왔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 다수는 트럼프와 공화당 지도부가 협상에 동의할 때까지 버틸 것임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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