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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47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테니스선수권 3관왕

등록 2025.11.09 17: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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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는 홍성찬이 우승

[서울=뉴시스] 테니스 김나리. (사진=대한테니스협회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테니스 김나리. (사진=대한테니스협회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김나리(수원시청)가 사상 최초로 한국테니스선수권 3관왕에 올랐다.

김나리는 9일 경북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이서아(춘천 봉의고)와의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2-1(0-6 6-1 6-1) 승리를 거뒀다.

김나리는 2009년 이후 16년 만에 한국선수권 단식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나리는 김다빈(강원도청)과 짝을 이뤘던 여자 복식, 권순우(국군체육부대)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 이어 이날 우승까지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4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46년 전한국선수권 남자부 대회로 시작한 이 대회는 1962년에 여자 단·복식이 추가됐다.

혼합 복식은 1978년에 생겼다.

이에 대회 3관왕이 가능해진 1978년 이후부터 모든 부문에서 우승한 선수는 이번 김나리가 최초다. 무려 47년 만의 대기록이 쓰였다.

1990년생인 김나리는 2008년생인 이서아에게 1세트를 내주면서 '고교 돌풍'에 희생양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고 3세트까지 챙기면서 역전승으로 3관왕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홍성찬(국군체육부대)이 신우빈(경산시청)에게 2-1(4-6 6-3 6-4) 역전승을 거뒀다.

2019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선수권 단식 왕좌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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