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민둥산 억새꽃 특화마을에 '자율형 건물번호판'

12월까지 설치사업

경관·편의·브랜드를 하나로

생활형 공공디자인 본격 추진

정선 민둥산에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민둥산 억새꽃 특화마을의 홍보와 정확한 주소정보 제공을 위해 ‘민둥산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고유의 경관을 살리면서 주민 생활 편의와 관광 환경을 함께 높이는 생활형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민둥산 특화마을의 이미지 개선을 목표로 마련됐다.

군은 노후한 건물번호판으로 인한 불편 해소와 정확한 주소 제공, 그리고 민둥산 지역의 경관 개선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남면 무릉리 민둥산 일원 431개소로, 기존 번호판을 철거하고 새 자율형 건물번호판으로 교체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선군과 강원디자인진흥원이 협력해 추진하는 ‘민둥산 브랜딩 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민둥산의 자연과 경관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하고,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돌리네 지형과 억새꽃의 상징성을 반영한 CI를 활용해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번호판을 제작한다.

군은 이번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통해 ▲조화로운 경관 조성 ▲민둥산 특화마을의 통합 이미지 구축 ▲주소 안내 정확도 향상 ▲우편서비스 편의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정선군 민원과장은 “이번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사업은 민둥산의 브랜드 가치를 담은 생활형 공공디자인 사업”이라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함께, 정확한 주소정보 제공을 통한 주민 편익 증진과 관광 이미지 제고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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