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해본 의사 73% "만족"…약사도 '절반 이상'
한국리서치, 비대면진료 만족도·개선 의견조사 결과 발표
대면 진료받은 병원에서만 비대면 허용, 의사 67.5% 반대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24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후 비대면진료 플랫폼 이용자들이 올린 후기 3702건을 분석한 결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 어르신을 모시는 자녀, 직장인 등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사진=원산협 제공)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22/NISI20241122_0001710455_web.jpg?rnd=20241122144050)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24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후 비대면진료 플랫폼 이용자들이 올린 후기 3702건을 분석한 결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 어르신을 모시는 자녀, 직장인 등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사진=원산협 제공) 2024.1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의사 10명 가운데 7명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의 경우도 절반 이상이 비대면 진료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10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이동한 한국리서치 수석연구원은 ‘비대면진료 정책에 대한 만족도·개선 의견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실제 비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의사(151명)와 약사(279명) 등 4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의사 73.5%와 약사 56.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모두 공통적으로 ▲환자의 의료 접근성 개선(의사 82.1%, 약사 68.5%) ▲의약품 접근성 개선(의사 70.9%, 약사 66.3%) ▲환자와의 소통에 큰 어려움 없음(의사 70.2%, 약사 57.7%)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의사 92.7%와 약사 82.4%가 다음에도 비대면진료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발간·배포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에서 "비대면진료는 대면진료의 보조적 진료방법으로, 대면진료이력이있는 환자에 대해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실시하는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병원에서만 병원에서만 허용하는 규제에 대해서는 의사 67.5%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는 ▲경증 질환, 기존 약 처방은 새로운 의사에게 받아도 불안하지 않음(77.5%) ▲고령자, 직장인 의료 취약지역 거주자 등의 의료 접근성 악화(73.5%) ▲과거 방문 확인, 비대면 진료 가능여부 파악 등 이용과정의 번거로운(67.6%)을 반대 이유로 제시했다.
비대면 진료 법제화 과정에서 정부와 국회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정책(1~3순위 중복 응답)으로 의사는 ▲의료사고 책임과 보상 기준 마련(44.4%) ▲비대면 진료 건강보험 수가체계 현실화(43%) ▲의사 판단 하에 초진 어용 대상 범위 확대(34.4%) 순이었다. 이어 약사는 ▲약 성분명 처방(64.9%) ▲대형 약국 쏠림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47%) ▲비대면 진료 공공 플랫폼 구축(33.7%)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비대면 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 1051명을 대상으로도 진행됐다. 조사 결과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환자 97.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환자 중 91.5%가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답했으며, 비대면 진료 중단 시에는 88%가 일상에서 불편을 느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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