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항해 1분간 묵념…'턴투워드 부산'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제19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이 열린 11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이 전몰장병의 희생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씨가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유엔참전국이 함께 1분간 묵념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으며, 2020년 법정기념일(11월11일)로 제정됐다. 2025.11.11.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1/NISI20251111_0021053021_web.jpg?rnd=2025111112341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제19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이 열린 11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이 전몰장병의 희생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씨가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유엔참전국이 함께 1분간 묵념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으며, 2020년 법정기념일(11월11일)로 제정됐다. 2025.11.11. [email protected]
'부산을 항하여(턴투워드 부산)'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4개 참전국 유엔참전용사 14명과 유가족, 국내 참전용사, 주한 외교사절, 유엔사 장병,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전 국기 게양과 국민의례, 여는 영상, 1분간 묵념, 헌화, 인사 말씀, 추모 공연, 추모사, 헌정 공연 등의 순으로 40분 동안 거행됐다.
기념식은 국립부경대학교 학생과 국군 장병 48명이 태극기와 유엔기, 22개 참전국 국기 게양으로 시작됐다.
여는 영상에서는 유엔참전용사의 목소리로 전쟁 당시의 기억을 회상하고 오늘의 자부심이 된 대한민국 소개와 전우들을 함께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오전 11시 정각,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자 모든 참석자들은 유엔군 전몰장병의 희생을 추모하는 묵념을 1분간 실시했다. 아울러 최고의 예우로 기린다는 뜻으로 조포 21발이 발사됐다.
묵념 이후 국가보훈부 장관과 유엔군사령부 사령관의 헌화에 이어 부산시장, 국회의원, 국내외 참전용사, 국민 대표, 참전국 주한대사 등 각계각층의 헌화가 진행됐다.
추모 공연으로 유엔참전용사 후손의 노래와 국방부 전통악대 연주, 국내외 참전용사 후손과 미래세대의 다짐 메시지 낭독 등이 펼쳐졌다.
이어 국가보훈부 장관의 추모사, 국방부 성악병과 유엔평화기념관소년소녀합창단의 헌정 공연을 끝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이날 기념식에 앞선 오전 10시부터 참전영웅들을 '11월11일 11시, 다함께 추모한다'는 의미로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참전용사 111명의 이름을 부경대 학생봉사단이 호명하는 '유엔참전용사 다시부르기'(롤콜)가 진행됐다.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씨가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유엔참전국이 함께 1분간 묵념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2020년 법정기념일(11월11일)로 제정됐다.
유엔기념공원에는 총 14개국의 유엔군 참전용사 2330명이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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