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무장관, 독일에 "넥스페리아 문제 해결에 역할" 촉구
왕원타오 상무부장, 라이헤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과 화상 회담
왕 부장, "문제 근본 원인은 네덜란드에 있어" 강조
![[베이징=뉴시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6.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0/NISI20250620_0001872946_web.jpg?rnd=20250620175052)
[베이징=뉴시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사진=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6.20 [email protected]
12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전날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연방 경제에너지부 장관과 화상 회담을 갖고 중·독일 및 중·유럽연합(EU) 경제·무역 관련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상무부는 이날 회담이 '잉웨(應約·약속에 응하다)'로 이뤄졌다고 밝혀 상대국의 요청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다.
왕 부장은 이날 통화에서 넥스페리아 사태에 대해 "문제의 근본 원인은 네덜란드 정부가 기업 내부의 일에 부당하게 관여한 데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불안정과 혼란을 초래한 책임은 네덜란드 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 노력해 조건에 부합하는 수출을 풀어줘 단기간에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압력을 완화했다"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장기적인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네덜란드가 건설적인 태도와 실제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독일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해 네덜란드 정부가 조속히 실제 행동을 취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으며 관련 조치를 철회하고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추진하도록 촉구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라이헤 장관은 "독일은 넥스페리아 반도체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네덜란드와 소통을 계속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고 중국 상무부는 전했다.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본사를 둔 반도체 업체로, 현대차·도요타·BMW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차량용 반도체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2019년 중국 윙테크가 넥스페리아를 인수하면서 실질적인 경영권은 중국 측이 행사해 왔다.
하지만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달 국가안보를 이유로 행정명령을 발동해 넥스페리아의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으며 이는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해석됐다.
이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했고 넥스페리아 칩의 약 80%가 생산되는 광둥성 둥관공장의 반도체 수출을 전면 중단하면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불거진 상황이다.
다만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일 넥스페리아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민간용 반도체 수출의 조건부 허용 방침을 밝혔고 지난 7일부터 칩 공급은 부분적으로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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