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수능]"버스 놓치고 지갑 잃어버려"…제주 곳곳서 수험생 이송

[제주=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서귀포시에서 수험생이 제주자치경찰단의 도움으로 시험장을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2025.11.1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제주 곳곳에서 수험생 이송 작전이 전개됐다.

제주경찰청과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5분께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수험생이 A양이 버스를 놓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은 이날 삼성여고 시험장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었다. 대정파출소는 A양을 순찰차에 태워 인근 버스정류장까지 수송했다.

입실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오전 7시55분께 서귀포시 월드켭경기장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수험생 B양도 자치경찰 도움으로 약 3㎞ 떨어진 수험장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수험생들이 제주도교육청 95지구 제2시험장이 마련된 제주제일고등학교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오전 8시께 제주 중앙여고 정문에서는 수험생 필수품인 신분증이 든 지갑이 발견됐다. 자치경찰은 수험생을 찾아 지갑을 전달했다.

이날 도내 16개 시험장에 교통경찰 57명, 싸이카 12대, 순찰차 8대가 동원됐다. 고사장 앞 교통 혼잡 해소 및 수험생 탑승차량에 대한 주요 교차로 우선 통행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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