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보잉 737기 추락 첫 민사소송 평결…524억원 배상 명령
탑승 157명 전원 사망 참사 후 내려진 첫 민사소송 평결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AP/뉴시스]2019년 3월1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남동쪽 60km 가량 떨어진 비쇼프투 마을 부근 항공기 추락 현장에 사고기 잔해가 널브러져 있다. 미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12일(현지시각)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한 보잉 737 맥스 제트 여객기에 타고 있다 숨진 유엔 컨설턴트 시카 가르그의 가족에게 2800만 달러(약 410억원)이 넘는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2025.11.13.](https://img1.newsis.com/2019/03/11/NISI20190311_0014976351_web.jpg?rnd=20190311085052)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AP/뉴시스]2019년 3월1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남동쪽 60km 가량 떨어진 비쇼프투 마을 부근 항공기 추락 현장에 사고기 잔해가 널브러져 있다. 미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12일(현지시각)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한 보잉 737 맥스 제트 여객기에 타고 있다 숨진 유엔 컨설턴트 시카 가르그의 가족에게 2800만 달러(약 410억원)이 넘는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2025.11.13.
시카고에서 1주일 넘게 이어진 재판 끝에 내려진 이 평결은 2019년 3월 에티오피아항공 302편에 탑승한 157명 전원이 사망한 참사 이후 내려진 첫 민사 재판 평결이다.
가르그 유가족의 변호사 샤닌 스펙터와 엘리자베스 크로포드는 "우리와 가족은 배심원단의 평결에 만족한다. 이는 보잉의 부당한 행동에 대한 공개적 책임을 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은 법정 밖에서 맺은 계약의 일환으로 가르그의 남편 수미야 바타차랴에게 345만 달러(약 50억5000만원)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이로써 26%의 이자 비용과 함께 보잉이 가르그의 가족에게 지불할 총 금액은 3580만 달러(약 524억원)가 된다.
보잉은 이 추락 사고와 5개월 전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발생한 유사한 737 맥스 참사와 관련해 제기된 수십건의 소송 대부분에 대해 재판 전 합의를 협상했지만, 합의에 대한 세부 사항은 기밀이며 공개되지 않았다. 변호사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소송이 12건 미만이라고 말하고 있다.
보잉은 이날 모든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한다며, 법정에서 소송을 제기할 가족들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배심원단은 보잉이 이미 책임을 인정했기 때문에 추락 사고에서 항공기 제조업체의 책임을 따지는 대신 가그의 가족이 입은 수입 손실과 슬픔과 같은 문제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컨설턴트인 가르그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 환경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가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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