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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령 장관님 반성하세요" 나경원 호통에…"송미령입니다"

등록 2025.11.13 17:23:52수정 2025.11.13 19: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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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KBS 유튜브)

[서울=뉴시스](사진=KBS 유튜브)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상임위원회 질의 과정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나 의원은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 장관을 상대로 질의에 나서면서 "송혜령 장관님, 반성하십시오"라며 이름을 잘못 불렀다.

송 장관이 즉시 "송미령입니다"라고 정정하자, 나 의원은 웃음을 참으며 "제가 이름도 헷갈릴 정도로 부르기 싫다"고 쏘아붙였다.

나 의원이 송 장관에게 날선 태도를 보인 이유는, 송 장관이 앞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내놓은 답변 때문이었다.

회의에서는 공무원들의 12·3 비상계엄 관련 경력 조사를 위해 설치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측은 정부가 사실상 공무원들을 단속·감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송석준 의원은 "공무원들을 군기 잡듯이 관리하고, 숙청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라며 "국민교육헌장처럼 헌법 교육을 강제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만약 내란몰이식으로 한다면 전 정부 장관이었던 저를 현 정부 장관으로 유임시키는 것 자체가 어렵다"라며 "국무회의 자료도 대부분 공개되고 있다. 투명하게 조직을 운영하는데 이를 내란몰이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조사 범위와 기간을 보면 비상계엄 전 6개월, 후 4개월, 총 10개월 동안 공무원들의 컴퓨터, 휴대전화 조사와 면담을 진행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헌법존중 TF라고 볼 수 있겠느냐"며 "반성이라도 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헌법 어쩌고 하지만 사실상 권한만 강조하려는 것 아닌가"라며 "내란을 이유로 공무원을 솎아내고 충성을 강요하면, 과연 그들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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