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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서 식품설계·검증…익산시, '디지털실험실' 조성

등록 2025.11.14 15: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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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농식품 메타버스 기반 기술실증 지원 사업 설명회. (사진=익산시 제공) 2025.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농식품 메타버스 기반 기술실증 지원 사업 설명회. (사진=익산시 제공) 2025.11.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식품을 가상공간에서 미리 설계·검증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실험실' 구축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첨단기술 육성 흐름에 맞춰 전북도와 함께 '농식품 메타버스 기반 기술실증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되며 기반을 갖췄다.

핵심은 식품기업이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공정과 생산 과정을 현실 투입 전 가상에서 먼저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국립식량과학원, 전북농업기술원 등 주요 기관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활용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이 추진된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소스·음료·대체육·패키징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 공정을 3D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전망이다.

특히 중소·창업기업이 겪는 연구개발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신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메타버스 기반 푸드테크 교육, 인공지능(AI) 마케팅,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 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플랫폼 설계는 IT기업 텔로스가 맡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ETRI·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시뮬레이션과 공정 최적화 기술 실증을 담당한다.

시는 이 사업이 농식품 산업에 장보통신기술(ICT)·AI를 본격 융합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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