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 국민연금공단 방문해 가평상담센터 폐쇄 철회 요구

국민연금공단 본사를 항의 방문한 가평군의회 의원들. (사진=가평군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의회는 국민연금공단 가평상담센터 폐쇄 결정에 대한 지역여론을 전달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 본사를 항의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항의방문은 12월로 예정된 가평상담센터 폐쇄와 관련해 지역의 현실과 주민들의 의견을 국민연금공단에 전달하고 폐쇄 결정 철회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2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본사를 방문한 의원들은 공단 기획조정실장, 전략기획부장 등과 면담을 갖고 지난 임시회에서 채택한 국민연금공단 가평상담센터 폐쇄 결정 철회 촉구 결의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은 “가평은 서울시의 1.5배 면적에 6만3000여 주민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중이 2만 여명일 정도로 초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며 “행정 효율화를 위해 가평상담센터를 폐쇄한다면 가평군민의 복지 접근권의 심각한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들도 “가평상담센터 운영을 중단하면 가평군 상면·북면에 거주하는 군민들은 연금 상담·문의 및 연금 신청 등 민원 해결을 위해 춘천까지 방문해야 된다”며 “고령자가 늘면서 국민연금 민원 대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의 상담센터를 폐쇄하겠다는 것은 지역 현실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가평상담센터 폐쇄는) 국민연금공단조직 운영 효율화를 위해 이사회를 거쳐 이미 결정된 사항으로, 현재까지 16개 상담센터가 폐쇄됐다”며 “이번 상담센터 폐쇄 결정으로 인해 지역에서 많은 상실감과 소외감을 느끼시겠지만, 찾아가는 서비스로 가평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답해 사실상 철회 불가 입장을 밝혔다.
가평군의회는 군민들의 복지권 보장을 위해 국민연금공단 가평상담센터 폐쇄 결정이 철회되도록 끝까지 싸워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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