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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해군, 이란의 유조선 나포 의심 속 '국가 행동' 경고(종합)

등록 2025.11.14 18: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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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운항 그리스 유조선 탈라라호 돌연 이란 영해로 항로 변경

[AP/뉴시스]2023년 4월27일 이란에 나포된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가 2022년 12월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지나고 있는 모습. 영국군은 14일 이란 해역으로 항로를 바꾼 선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 활동'에 대해 경고했다. 2025.11.14.

[AP/뉴시스]2023년 4월27일 이란에 나포된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가 2022년 12월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지나고 있는 모습. 영국군은 14일 이란 해역으로 항로를 바꾼 선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 활동'에 대해 경고했다. 2025.11.14.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유조선 1척이 14일 갑자기 이란 영해로 항로를 변경했으며, 영국군은 이와 관련 '국가 활동' 가능성을 경고했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의 이 같은 경고는 민간 보안회사가 소형 선박들이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 연안에서 발생한 이 사건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란은 그러나 과거 서방과의 긴장 속에서 유조선박을 나포한 적이 있다.

UKMTO와 민간 보안회사 앰브리가 제공한 정보는 UAE 아즈만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마셜제도 국적 유조선 탈라라와 일치한다. AP 통신이 분석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탈라라호는 아무 설명 없이 갑자기 이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탈라라호의 그리스 소유주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미 해군 MQ-4C 트리톤 드론이 이날 탈라라가 있던 지역 상공을 몇 시간 동안 선회 비행했다. 바레인에 주둔한 미 해군 5함대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하지 않았다.

미 해군은 2019년 유조선에 피해를 입힌 선박에 대한 일련의 부착 기뢰 공격과 2021년 유럽 선원 2명이 사망한 이스라엘 연계 유조선에 대한 치명적인 드론 공격과 관련해 이란을 비난했다. 이러한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 첫 임기 2015년 이란과 체결한 핵 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후 시작됐다. 마지막 주요 나포는 이란이 2022년 5월 그리스 유조선 2척을 납치해 그해 11월까지 억류한 사건이다.

이러한 공격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족이 선박을 표적으로 삼은 공격으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중요한 홍해 회랑의 선박 운송이 크게 감소했다.

가자지구의 상황과 함께 이란과 서방 간 수년 간의 긴장은 6월 이란과 이스라엘 간 12일 전면전으로 폭발했다. 이 전쟁 동안 미국은 이란의 핵 시설도 폭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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