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협박 당하고 있다" 계정 삭제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이경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주장해온 A가 이번엔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X(옛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A는 지난 14일 "모르는 사람에게 협박 당하는 중이다. 계정을 지우겠다"고 했다. 다만 "협박한 사람은 이이경 쪽 사람은 아니다. 이상한 소문 만들지 마라"고 했다.
A는 지난달 20일 네이버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자신이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인스타그램 DM 등이었다. A는 이이경이 자신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성희롱·음담패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이경 촬영장 사진과 셀카 등도 함께 보여줬다.
A는 이틀 뒤인 22일 이 게시물 등이 "AI(인공지능)로 조작한 것"이라며 사과했고, 다시 지난 4일엔 "AI 해명은 거짓말"이라고 번복했다. 그는 "AI (조작은 사실이) 아니라 뭔가 억울하다. 나쁜 놈을 피해자로 만들었다. 고소를 당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A를 고소하기로 했다. 소속사는 여러 차례 걸친 A의 입장 번복에 대해 지난 13일 "기존 입장에서 바뀐 부분은 없다. 해당 사안 관련 고소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A의 폭로 이후 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에서 연달아 하차했다. MBC TV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나왔고, 새로 합류할 예정이었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결국 승선하지 못했다. 소속사는 "영화 스케줄 탓"이라고 했다.
다만 이이경은 일단 '나는 솔로'와 '용감한 형사들' 촬영은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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