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우리가 지킨다"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새출발
5일 한라수목원서 리마인드 발대식
"67개 단체 민관 협력 활동 본격화"
![[제주=뉴시스] 15일 제주시 한라수목원 숲속공연장에서 67개 단체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리마인드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5/NISI20251115_0001993885_web.jpg?rnd=20251115160918)
[제주=뉴시스] 15일 제주시 한라수목원 숲속공연장에서 67개 단체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리마인드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는 15일 제주시 한라수목원 숲속공연장에서 67개 단체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리마인드 발대식'을 열었다. 민간이 주도하는 오름 관리체계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자리다.
2011년부터 추진돼 온 이 사업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일제 정비를 거쳐 활동이 부진했던 단체를 재정비하고 67개 신규 단체를 지정했다. 이번 발대식은 참여 단체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도민들의 자발적 오름 보전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에서 "제주의 368개 오름은 선조들의 삶의 터전이자 문화의 상징"이라며 "최근 식생 구조 변화가 빨라지면서 관리의 손길이 필요한 오름이 늘고 있어 민간 주도의 체계적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름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만큼 잘 관리해 나간다면 제주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함께해 준 67개 참여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참여 단체들이 해마다 한 차례 정도 모여 오름 관리 경험을 나누고, 사진·영상 콘테스트 등을 통해 활동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보전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의미가 클 것"이라며 "도정도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의 새로운 출발에 계속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발대식에서는 가세봉오름동호회 오병수 회장이 참여 단체를 대표해 오름 관리 지정서를 받았다.
지정서에는 '오름 보전과 탐방 질서 확립, 환경정화 및 생태계 보호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만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각 단체는 특정 오름의 보전과 관리에 공식 참여하게 된다.
![[제주=뉴시스] 15일 제주시 한라수목원 숲속공연장에서 67개 단체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리마인드 발대식'이 열렸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참여 단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5/NISI20251115_0001993887_web.jpg?rnd=20251115161019)
[제주=뉴시스] 15일 제주시 한라수목원 숲속공연장에서 67개 단체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리마인드 발대식'이 열렸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참여 단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1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결의문에서 "후손에게 물려줄 환경자산인 오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쓰레기 없는 깨끗한 오름 환경을 조성하며,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보전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참가자 전원이 "제주오름, 우리가 지킨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의지를 모았다.
이번에 지정된 단체들은 각 오름에서 월 1~2회 이상 환경정비, 식생 모니터링, 불법행위 신고 등 책임관리 활동을 하게 된다.
참여 자격은 회원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마을회, 동호회, 기업, 학교 등이며 탐방로가 정비돼 출입이 가능한 오름만 신청할 수 있다. 활동은 최소 분기 1회 또는 연 3회 이상 참여해야 한다.
행사장에는 제주곶자왈공유화사업, 제주생태관광협회,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 등이 홍보부스를 마련해 곶자왈 보전, 생태관광,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탄소중립 정책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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