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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수능에 최저기준 부담됐나…논술 응시율 전년 대비 저조

등록 2025.11.16 13: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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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 "일부 대학 응시율, 4~5%p 떨어져"

"섣불리 단정말고 고사장 가는 게 좋을 것"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교정을 나서고 있다. 2025.11.1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6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교정을 나서고 있다. 2025.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주말 치러진 대학 입학 논술전형 시험 응시율이 전년 대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난이도 높게 출제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유웨이에 따르면 15일 논술고사를 치른 일부 대학 응시율이 전년 대비 4~5%포인트(p) 하락했다.

논술은 주로 합격을 위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요구되는데 올해 수능은 국어가 고난도로 출제됐고 절대평가인 영어 역시 난이도가 있어 학생들이 등급 확보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웨이에 따르면 논술 학원에도 강좌를 예약한 수험생들이 등록을 포기하는 사례가 예년보다 늘었다고 한다.

단 전문가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관계없이 논술 고사장에 들어갈 것을 추천하고 있다. 각 입시기관들이 예상한 등급컷과 실제 등급컷이 다를 수 있고, 실제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논술시험에 응시한 경험이 내년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처럼 수능이 어려워 응시율이 떨어지는 해에는, 논술고사에 끝까지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생긴다"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섣불리 단정하지 말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논술 고사장에 반드시 입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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