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첫 여성 사령탑 대결…BNK 박정은, 신한은행 최윤아에 완승
'디펜딩 챔피언' BNK, 신한은행에 65-54 승리
김정은·김소니아, 각각 14점으로 활약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박정은 감독. (사진=WKBL 제공) 2025.11.16.](https://img1.newsis.com/2025/11/16/NISI20251116_0001994175_web.jpg?rnd=20251116162746)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박정은 감독. (사진=WKBL 제공) 2025.11.16.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16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65-54로 승리했다.
이번 개막전은 WKBL 출범 후 첫 여성 사령탑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지난 시즌 BNK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박정은 감독은 이날 2연패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고, 신한은행을 이끄는 최윤아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올라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역사적인 첫 맞대결의 승자는 '선배' 박정은 감독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BNK는 홈에서 신한은행을 완파하며 타이틀 방어를 향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특히 BNK는 지난 시즌 공수 전반에서 활약한 이이지마 사키가 부천 하나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전력 누수가 예상됐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김정은. (사진=WKBL 제공) 2025.11.16.](https://img1.newsis.com/2025/11/16/NISI20251116_0001994153_web.jpg?rnd=20251116154701)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김정은. (사진=WKBL 제공) 2025.11.16.
신한은행에선 신이슬이 이날 경기 최다 17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기세는 신한은행이 한층 좋았다.
홍유순이 1쿼터에만 6점을 책임지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신한은행은 쿼터 종료 31초 전 터진 신지현의 2점슛으로 15-11로 앞섰다.
2쿼터는 외곽 싸움으로 전개됐다.
2쿼터 초반 BNK 김정은이 외곽포를 날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뒤이어 김소니아도 3점슛을 폭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최윤아 감독. (사진=WKBL 제공) 2025.11.16.](https://img1.newsis.com/2025/11/16/NISI20251116_0001994179_web.jpg?rnd=20251116162852)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최윤아 감독. (사진=WKBL 제공) 2025.11.16.
전반 종료 4분10초 전 김정은이 다시 외곽슛을 꽂아 넣어 26-23으로 경기를 뒤집은 BNK는 영건들의 속공을 앞세워 32-2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BNK는 3쿼터 들어 더욱 맹공을 퍼부었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혜진이 호쾌한 3점슛을 적중시켰고, 이어 김소니아가 2점슛을 꽂아 넣었다.
BNK는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43-31까지 격차를 벌렸다.
52-38로 3쿼터를 마친 BNK는 4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승기를 굳혔다. BNK는 안혜지와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신한은행은 연이은 턴오버로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 약 2분 전부터 신이슬과 홍유순이 6점을 올리며 51-61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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