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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필리핀·미·일 남중국해 훈련에 폭격기 출격 맞대응

등록 2025.11.16 22: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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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전구, 해상·공중 통합 순찰 실시

“도발 중단하라” 경고

[서울=뉴시스] 필리핀이 미국, 일본과 함께 남중국해에서 합동 해상 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중국이 군용 폭격기를 투입해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 폭격기 훙(H)-6 자료사진. 2025.11.16

[서울=뉴시스] 필리핀이 미국, 일본과 함께 남중국해에서 합동 해상 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중국이 군용 폭격기를 투입해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 폭격기 훙(H)-6 자료사진. 2025.11.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필리핀이 미국, 일본과 함께 남중국해에서 합동 해상 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중국이 군용 폭격기를 투입해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는 16일 톈쥔리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지난 14일 남중국해 일대에서 폭격기 편대를 동원해 해상·공중 통합 순찰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남부전구는 이어 “필리핀 측이 역외 국가를 끌어들여 소위 ‘합동 순찰’을 감행한 것은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필리핀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도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중국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가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며 “그 어떠한 침해나 도발 시도도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필리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일본 해상자위대가 지난 14~15일 이틀간 남중국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 직후 나왔다.

필리핀 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은 해상 및 항공 작전이 통합된 형태로 진행됐다”며 “자국의 주권 보호는 물론, 역내 파트너들과의 집단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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