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73년 만의 독립" 수원시의회, 단독 청사 시대 개막

등록 2025.11.17 14:34: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5·16 해산 후 1991년 부활했지만 시청과 함께 사용

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1만2690㎡ 스마트청사

[수원=뉴시스] 신청사 개청식. (사진=수원시의회 제공) 2025.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신청사 개청식. (사진=수원시의회 제공) 2025.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의회가 1952년 개원 이후 73년 만에 처음으로 독립청사를 갖게 됐다.

시의회는 17일 인계동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열고 단독 청사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신청사는 지하 3층~지상 9층, 연면적 1만2690㎡ 규모로 지어졌다.

사물인터넷(IoT) 자동제어와 스마트 회의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청사로 조성됐으며 시민이 자유롭게 방문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현재 소속 의원 수는 37명으로, 이들은 신청사 이전으로 기존 2인 1실 체제에서 벗어나 1인 1실 의원실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시의회는 1952년 개원했으나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해산됐고, 30년간 활동이 중단됐다. 1991년 지방자치제 재개로 부활한 뒤에도 수원시청 청사를 함께 사용하며 34년간 독립 공간 없이 운영됐다.

이날 개청식에는 역대 의장단과 이재준 수원시장, 김승원 국회의원, 유관기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식 의장은 "이번 개청은 새로운 공론의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언제나 시민 곁에서 시민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