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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日대사관, 체류 자국민에 주의…"일본인 밀집 장소 가급적 피해야"

등록 2025.11.18 12: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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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신문 가판대에서 한 남성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최근 대만 관련 발언을 보도한 지역 신문을 읽고 있다. 2025.11.17.

[베이징=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신문 가판대에서 한 남성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최근 대만 관련 발언을 보도한 지역 신문을 읽고 있다. 2025.11.17.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이 현지 체류 일본인을 상대로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주중 일본대사관은 17일 홈페이지 공지에서 "외출 시 수상한 사람의 접근 여부 등 주변 상황을 세심히 살피고 가능한 한 여러 명이 함께 행동하는 등 안전 확보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어린이 동반 시에는 충분한 대책을 취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지 관습을 존중하고 주민과 접할 때 언행과 태도에 유의할 것,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광장이나 일본인이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기 쉬운 장소는 가능한 한 피할 것, 조금이라도 수상하게 느껴지는 인물이나 집단을 목격하면 접근하지 말고 신속히 그 장소를 떠날 것" 등을 요청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사관은 주재 지역의 치안과 정치 정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한다"며 "이번 환기는 일중 관계를 둘러싼 현지 보도 등 상황에 입각해 현지 체류 일본인에게 안전 대책을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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