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가속에 日재무상 "일방적·급격한 움직임 우려"
구두 개입성 발언…"시장 주시할 것"
![[도쿄=AP/뉴시스]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일본 재무상은 18일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환율 상황에 대해 "매우 일방적인, 또한 급격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가타야마 재무상이 지난달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 2025.11.18.](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0732154_web.jpg?rnd=20251118115332)
[도쿄=AP/뉴시스]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일본 재무상은 18일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환율 상황에 대해 "매우 일방적인, 또한 급격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가타야마 재무상이 지난달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 2025.11.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일본 재무상은 18일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환율 상황에 대해 "매우 일방적인, 또한 급격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그는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두 개입성 발언이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약 9개월 만 최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달러 당 엔화는 이날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투기적 동향을 포함해 외환시장에서 과도한 변동,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해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재무성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내각이 조만간 책정할 새로운 경제대책을 17조엔(약 160조원)대 규모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 엔화 약세,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시장을 항상 주시하면서 엔과 국채에 대한 신용을 크게 해치지 않고,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 때 1.75%까지 올랐다. 2008년 6월 이후 약 17년 반 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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