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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장동 국정조사 협상 또 결렬…"방식 더 논의, 일방 처리는 않기로"

등록 2025.11.18 17: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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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작 수사, 항명, 항소 포기 외압 의혹 등 포함

"與, 법사위서 실시" "野, 특위 구성해 진행" 이견

당내 논의 거쳐 정개특위 구성 관련 향후 논의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회동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2025.11.1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회동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송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2025.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하지현 한재혁 기자 = 여야는 18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국정조사 재협의에 나섰으나, 추진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재차 결렬됐다.

다만 여야는 검찰의 조작 수사와 집단 항명, 항소 포기 외압 의혹 등을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하고 단독 처리를 하지 않기로 입을 모았다.

아울러 내년 지방선거 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논의도 향후 진행하기로 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진석 민주당·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국정조사 추진에 대한 협의를 이어갔으나 진행 방식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은 이날 오후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방식에 대해선 좀 더 논의하기로 얘기가 끝났다"며 "당분간은 일방 처리하지 않기로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은 "국정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조작 수사, 항명 그리고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항소 포기 외압 의혹 그 내용을 다 포함하는 것까지는 합의가 됐다"고 했다.

다만 그는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식에 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회 차원에서 진행하자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실시하자는 입장에서 아직까지 서로 간에 접점을 찾지 못 했다"고 말했다.

또 유 원내운영수석은 추가 회동 여부와 시한을 묻는 질문에, "다음에 언제 만날지는 서로 간에 결정한 바는 없다. 그러나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는 마음들은 양당 원내대표와와 원내수석들이 가지고 있다"며 "적어도 다음 본회의(이달 27일)까지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문 원내운영수석은 정개특위와 관련해선 "당내 논의를 거쳐 실시하는 것에 대해 한 번 정리하자 이런 정도까지 논의가 됐다"며 "당내 논의 과정을 거쳐 만나서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다. 오늘 합의가 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유 원내운영수석은 "정개특위를 구성해 지방선거 전 지방선거의 선거구 획정을 논의하자는 얘기가 있었고, 민주당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으로 서로 간에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11일과 12일 두 차례 회동해 국정조사 여부와 방식을 논의했지만, 주체와 범위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 13일 우원식 의장 주재의 회동에서도 대장동 국정조사 논의는 진전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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