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관광객 사망자 1명 늘어…"호텔 살충제 문제 추정"
![[이스탄불=AP/뉴시스] 올해 5월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오르타쾨이의 해안 광장에서 사람들이 튀르키예 인기 길거리 음식 '쿰피르'를 먹으며 걷고 있는 모습.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5.11.19](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00377290_web.jpg?rnd=20251119114148)
[이스탄불=AP/뉴시스] 올해 5월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오르타쾨이의 해안 광장에서 사람들이 튀르키예 인기 길거리 음식 '쿰피르'를 먹으며 걷고 있는 모습. 사진은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2025.11.19
18일(현지 시간) 이스탄불 보건국장 압둘라 엠레 귀네르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뵈체크 가족 3명이 숨진 데 이어 "모든 의료 조치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인 세르베트 뵈체크도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가족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서 꼼꼼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튀르키예 관광을 하던 뵈체크의 부인과 자녀 2명은 지난 13일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가 사망했다.
이들 가족은 호텔에서 메스꺼움과 구토를 시작해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그날 밤 호텔에서 증상이 더욱 악화됐다. 이들은 다시 응급실로 이동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처음 당국은 이 가족이 튀르키예식 곱창인 코코레치, 홍합, 치킨 탄두니, 수프 등 길거리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이후 이 가족이 묵었던 호텔 하버 스위트 올드 시티(Harbour Suites Old City)에서 다른 관광객 2명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 호텔 내 화학 물질이 문제였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현지 매체 휘리예트데일리뉴스는 해충 방제에 흔히 사용되는 알루미늄 인화물이 욕실 환기 시스템을 통해 객실로 유입된 것으로 당국이 보고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해당 호텔 주인, 직원, 살충작업을 한 해충 구제 회사 직원들 등이 구금된 상태라고 한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 11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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