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강동군병원 준공…김정은 "인민에 보건현대화 혜택"
평양 외곽 강동군 병원, 착공 9개월 만에 준공식
김정은 "현대적 지방병원의 첫 실체 마주해"
"원산갈마지구 응급치료소 등 올해 6개 시설"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완공 단계에 이른 평양시 강동군병원 건설현장을 돌아봤다고 3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21039128_web.jpg?rnd=20251031140201)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완공 단계에 이른 평양시 강동군병원 건설현장을 돌아봤다고 31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시 외곽에 위치한 강동군병원 준공식에서 "이 나라 전체 인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우리식 보건 현대화에로 더욱 과감히 나아가자는 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라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리 당의 웅대한 지방발전 강령을 전망적으로 확대추진 하는 데 있어서 또 하나의 괄목할 성과로 되는 《지방발전 20×10 정책》 강동군병원 준공식"이 19일 열렸다고 20일 보도했다. 강동군병원은 지난 2월6일 착공식 이후 9개월 만에 준공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지방발전 정책실행의 두번째 준공계절을 알리는 시각이자 현대적인 지방병원의 첫 실체를 마주하는 순간"이라며 "자부할만한 우리 건설사에서도 건축공정이 복잡한 이런 보건시설을 이만큼 짧은 기간에 일떠세운 예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지방인민들에게 아름답고 약동하는 삶을 안겨주고자 하는 우리의 투쟁은 이제 전면적이고도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 병원은 건설과정도 교본적이였지만 운영과정도 지방보건 발전의 우수한 본보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에 이어 구성시병원과 룡강군병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응급치료소들까지 준공하게 되면 평양종합병원을 포함하여 올해 모두 6개의 현대적인 의료시설이 생겨나게 되는 셈"이라며 "이런 것을 두고 진짜 변혁이라 자부하며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평양종합병원은 착공 5년 반 만인 지난 3일 개원했다.
신문은 "준공식 참가자들은 강동군병원을 돌아보면서 지방인민들이 자기 지역에서 수도 시민들과 다름없는 선진적인 의료봉사를 마음껏 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이 훌륭히 구비된 병원의 문명한 치료환경 조건에 경탄을 금치 못하였다"고 전했다.
20×10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모든 시·군의 물질문화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김 위원장의 경제정책이다. 북한은 정책 범위를 공장 외에 병원 등으로 넓히고 있다. 열악한 의료 인프라 개선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올해 강동군, 용강군, 구성시 등 3곳에 시범적으로 지방병원을 건설하고 내년부터 연간 20개 시군에 병원을 지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북한은 내년 초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에서 병원 건설을 경제 성과 중 하나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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