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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으로 172개 日기업 영향"

등록 2025.11.24 12:27:59수정 2025.11.24 13: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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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코쿠 분석…"중일 관계 더 악화되면 영향 기업 증가할수도"

[경주=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일본 172개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5.11.24.

[경주=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일본 172개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5.11.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일본 172개 기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요미우리신문, TV아사히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데이코쿠데이터뱅크(이하 데이코쿠)는 지난 10월 기준 대중 수출을 하는 일본 기업 9250개 중 수산 관련 회사는 172개(1.9%)였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172개사 중에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해삼 가공품, 가리비, 명태를 취급하는 기업이 많았다.

전체 대중 수출 기업 중 약 40%는 자동차와 가전 등 기계 및 설비 관련 등 기업이 차지했다.

중국은 2023년 8월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가 시작되자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를 즉각 시행했다.

이후 지난 5일 중일 정상회담 직후 일부 품목의 수입을 재개했지만, 지난 19일 사실상 일본산 수산물 수입 중단에 나섰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읽힌다.

데이코쿠는 중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냉정한 대응을 하는 일본 기업이 많기 때문에 "2023년과 같은 쇼크까지는 이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중일 관계가 더 악화되면 수입 규제 범위가 확대되는 사태도 있을 수 있다며 "영향을 받는 기업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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