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경 고양시의원 "시 감사관 관리체계 재설계 필요"
행정사무감사·시정조치 요구에도 동일 지적 재발
![[고양=뉴시스] 경기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민경 의원.(사진=고양시의회 제공)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1976_web.jpg?rnd=20251125135609)
[고양=뉴시스] 경기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민경 의원.(사진=고양시의회 제공)[email protected]
25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민경 의원은 최근 고양시 감사관실을 상대로 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행정사무감사와 각종 감사·점검에서 반복 지적된 사항들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동일하거나 유사한 지적이 해마다 이어진다는 것은 감사 결과에 대한 사후관리 체계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며, 감사관실의 구조적 개선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정민경 의원은 감사관실 소관 업무에 대한 질의에서 이전 행정사무감사와 내부 감사에서 이미 지적됐던 사안들이 개선계획만 제출된 채 실제 현장 변화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지적사항이 적지 않은데도 올해 자료를 보면 상당수가 '조치 중' 또는 '검토 예정' 단계에 머물러 있고, 동일 성격의 민원과 문제가 다시 발생하고 있다"며 반복 지적 현상을 대표적인 감사 실패 사례로 규정했다.
또 감사관실이 제출한 자료에 대해 "단순히 '개선하겠다'는 문장 나열이 아니라, 무엇을 언제까지 어떻게 고치겠다는지, 그 이행 여부는 어떻게 점검했는지까지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감사 업무 체계의 재설계를 통해 감사관실이 각 부서의 '잘못을 적발하는 역할'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고양시 공직사회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어오는 '변화의 촉진자'가 돼 줄 것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고양시 감사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고양시의회 역시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의 신뢰를 받는 책임행정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고양시정의 감시자 역할을 끝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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