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수도권 공공택지 2.9만호 공공분양…"판교급 신도시 새 조성 수준"
LH, SH 등 4개 기관과 공공분양 순차 공급
서울 1300호, 인천 3600호, 경기 2만3800호
LH 소유 비주택용지 용도 전환 제도 시행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11/26/NISI20251126_0002002975_web.jpg?rnd=20251126113733)
[서울=뉴시스]
국토교통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4개 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2026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2만9000호 규모의 공공분양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 물량은 ▲서울 1300호 ▲인천 3600호 ▲경기 2만3800호이며, 지구 유형별로는 ▲3기 신도시 7500호 ▲2기 신도시 7900호 ▲기타 중소택지 1만3200호가 배정됐다. 주요 공급지는 3기 신도시의 고양창릉(3881호), 남양주왕숙(1868호), 인천계양(1290호), 2기 신도시의 광교(600호), 평택고덕(5134호), 화성동탄2(473호) 등이다. 고덕강일(1305호), 구리갈매역세권(287호), 검암역세권(1190호) 등 중소택지에서도 공급이 이뤄진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남양주왕숙(881호), 군포대야미(1003호) 등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총 5100호가 추가 분양된다. 국토부는 내년 공급 물량 상당수가 GTX와 광역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아울러 LH 소유 비주택용지를 주택용지로 전환하는 ‘용도전환 정례화’ 제도를 시행한다. LH는 우선 추진물량의 28%인 4100호 공급을 위해 관련 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는 9·7 대책에서 제시된 ‘공공택지 재구조화’ 정책의 일환으로, 활용도가 낮은 비주택용지를 정기적으로 심의해 주택용지로 전환하는 제도다.
이번 조정대상 입지는 ▲남양주왕숙(455호) ▲파주운정3(3200호) ▲수원당수(490호) 등으로, GTX-B·신분당선 등 광역교통망과 가깝고 주거 적합성이 높은 곳들로 선정됐다. 사업지별 주택은 지구계획 승인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공급되며, 수원당수는 내년 중 착공이 추진된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9·7대책을 통해 착공 중심의 관리체제 전환을 통해 공공주택 물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선호하는 입지에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주요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