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동혁, 내란 책임 민주당에 돌려…반성 아닌 선전포고 택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대구 중구 CGV대구 한일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대구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8.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8/NISI20251128_0021078749_web.jpg?rnd=2025112817495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대구 중구 CGV대구 한일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대구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목전에 둔 오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은 국민의 상식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충격적 망언이었다"고 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장 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집회에서 계엄은 '민주당의 의회 폭거가 불러왔다'며 헌정 파괴의 책임을 민주당에 전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 뒤에는 '우리 당이 이재명 독재에 맞서 제대로 싸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이유를 덧붙였다"며 "이는 가해자가 스스로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정치 기만이며, 역사와 국민을 능멸하는 발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유린한 내란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민주당의 무도함이 드러났다'고 강변하는 것은, 방화범이 불을 질러놓고 소방관이 사이렌을 울려 불이 났다고 우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은 반성이 아니라 '선전포고'를 선택했다. 국민이 기대한 것은 진정성 있는 참회였다"며 "그러나 장 대표는 '제대로 싸우지 못했다'며 또다시 정쟁의 칼날을 갈았다. 1년 전 그날 총칼로 민주주의를 위협했던 과오를 씻기는커녕, 또 다른 분열과 위기를 예고하는 위험한 선언"이라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경고한다. 헌법 파괴를 정당화하고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정당에게 미래는 없다"며 "국민의힘이 끝내 '내란 옹호 세력'으로 남고자 한다면, 그 앞에 놓여 있는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과 헌재의 퇴장 선언뿐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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