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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원 전원 "추경호 표결 방해 안 해"…법원에 집단 탄원서 제출

등록 2025.12.02 15:22:58수정 2025.12.02 16: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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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부터 구속영장 심사…국힘, 법원 앞 규탄대회

"영장 기각돼야" 의원 전원 명의 탄원서 제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청구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2025.12.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청구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2025.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2일 12·3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호소하는 집단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알림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무죄와 영장 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장동혁 대표는 "저는 대한민국 사법부의 양심과 용기를 믿는다. 영장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며 "오늘은 무도한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끝내는 국민 대반격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치 특검이 신청한 영장은 삼류 공상 소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추 의원이) 계엄에 복무했다고 하면서 도대체 누구와 무슨 모의를 했는지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고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당에 내란정당 프레임을 씌워서 기어이 야당을 탄압하고 궤멸시켜 버리겠다는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후 영장 심사에 출석하는 추 의원을 배웅하며 "추경호는 죄가 없다", "구속영장 기각하라", "야당탄압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추 의원은 소명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추 의원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 중이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3일 새벽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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