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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IAEA 고위급 협의회…"핵잠 관련 NPT 의무 완전 이행할 것"

등록 2025.12.02 20: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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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IAEA 고위급 협의회…"핵잠 관련 NPT 의무 완전 이행할 것"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정부는 2일 열린 제14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농축·재처리 권한 확대와 관련, 핵비확산조약(NPT) 의무를 완전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 국제기구·원자력외교국장은 이날 외교부에서 마시모  아파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과 제14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는 IAEA의 핵심 업무 영역인 안전 조치 관련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양측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고위급 소통 채널이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 내 IAEA 안전조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협력 심화 방향 ▲IAEA가 전 세계적으로 수행 중인 안전조치 활동 현황 ▲IAEA의 북핵 검증 준비태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국장은 한국이 IAEA 회원국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IAEA의 역할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고 했다.

아파로 사무차장은 한국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평화적 원자력  활동에 대해 IAEA 안전조치가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IAEA가 북핵 검증에 있어서도 계속해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 계기에 합의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상업적 목적의 평화적 농축·재처리 관련해선 이 국장은 핵비확산조약(NPT)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는 가운데 투명하게 IAEA와 협조해갈 것이라고 했다.

아파로 사무차장은 우리측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관련해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협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양자·다자 계기를 활용해 긴밀한 정책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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