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예산 16조5233억…R&D 2조 투입 '역대최대'
중소기업 성장 및 소상공인 육성
'모태펀드' 예산 3200억원 증액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3056억원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예산.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02008632_web.jpg?rnd=20251203085357)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예산.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내년 예산이 16조원이 넘는 규모로 확정됐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에 2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총지출 규모가 올해 본예산 대비 8.4% 늘어난 16조5233억원으로 의결·확정됐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내년 예산으로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강화▲인공지능(AI)·딥테크 집중 육성 ▲글로벌 소상공인으로 도약 ▲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돕고자 역대 최대 규모인 R&D 예산 2조1959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인 1조5170억원보다 44.75%(6789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을 위해선 올해 본예산 대비 1660억원이 증액된 4021억원이 사용된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에는 490억원이, 지역 혁신 선도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에는 652억원이 배정됐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점프-업(Jump-up) 프로그램 예산(578억원)도 올해 대비 2배 확대됐다. K-뷰티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추진되는 신규 사업인 클러스터 육성에 30억원이, 수출컨소시엄에 198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AI·딥테크 벤처·스타트업을 키워 제3 벤처붐을 이끌고자 내년 모태펀드 예산(8200억원)은 올해 본예산보다 3200억원이 증가했다. 벤처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의 확대된 예산은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 지역 및 회수시장 활성화, 재도전 펀드 등에 사용된다.
유망 테크 스타트업 50곳을 글로벌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으로 키우기 위한 '유니콘 브릿지 사업'에는 320억원이 배정됐다.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사업화 자금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창업패키지 예산은 올해 본예산(1623억원)보다 329억원 증가한 1952억원이었다. AI·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사업에도 1456억원이 쓰인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5.12.0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2/NISI20251202_0021083261_web.jpg?rnd=2025120223442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또 소상공인의 회복부터 글로벌 도약까지 돕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 실시된다. 폐업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606억원 늘어난 3056억원으로 점포철거 지원비가 최대 600만원으로 확대됐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예산은 4580억원, 지방 상권을 글로컬 상권으로 키우는 '지역상권 르네상스 2.0' 사업에는 378억원이 편성됐는데 각각 전년 대비 673억원, 334억원 늘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는 1311억원이 투입되고 소공인 산업재해 예방 및 작업환경 개선에는 126억원이 사용된다.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바우처 사업에도 5790억원이 배정됐다.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 201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근절을 위해 기술보호 지원이 두터워지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상생협력기금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을 강화한다.
대·중견기업·공공기관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서 스마트공장을 건설할 경우, 정부가 구축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는 전년 대비 60억원 늘어난 400억원이 편성됐다. 국내 스타트업을 글로벌 기업과 연결하는 '글로벌기업협업프로그램'과 '민관협력오픈이노베이션'에 각각 600억원, 242억원이 사용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의 빠른 회복 및 혁신 성장과 중소·벤처·스타트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정책 지원들이 촘촘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내 세부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 공고를 빠르게 추진하고, 내년 예산을 최대한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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