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빛의 혁명, 끝이 아닌 시작"
비상계엄 1주년 대도민 성명 발표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3일 청사 윤선도홀에서 '국민이 막아낸 비상계엄 빛으로 함께 지켜낸 위대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의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02009066_web.jpg?rnd=20251203135047)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3일 청사 윤선도홀에서 '국민이 막아낸 비상계엄 빛으로 함께 지켜낸 위대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의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3일 "12·3의 밤 우리가 쏘아 올린 빛의 혁명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빛의 혁명, 그 완전한 승리를 위한 4대 개혁의 길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청사 브리핑룸에서 '위대한 도민의 승리 위에 흔들리지 않는 민주주의 선진 국가를' 이라는 제목의 대도민 성명을 통해 "불법 비상계엄 저지 1주년이다.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섰던 대한민국을 지켜낸 위대한 도민의 승리를 가슴 깊이 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그날 밤 TV 화면을 가득 채운 비상계엄 선포 소식은 2024년 대한민국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비현실적인 공포였다"며 "특히 전남에는 40여년 전 5·18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공포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역사는 반복되지만, 역사는 또한 진보한다"며 "여러분 모두 5·18의 자랑스러운 후예였으며 행동하는 양심 그 자체였다. 위대한 헌신이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있다. 내란 재판은 끝나지 않았고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그 누구도 12·3과 같은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며 "단순히 기억하는 것 만으로는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없다. 기억을 제도로 치환하고 경험을 법치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관철 ▲검찰·사법·언론 3대 개혁 완수 촉구 ▲농업의 공익적·다원적 가치 헌법 명시 ▲지방분권 국가 헌법 천명을 통한 국민 통합을 4대 개혁 과제로 제시하며 도민과 함께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빛의 혁명 정신을 대전환 시대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판을 바꾸는AI(인공지능)·에너지 수도 전남으로 거침없이 비상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그 길 위대한 도민과 함께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