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예산 3조 시대 개막…2026년 3조260억원, 15.6%↑
국가안보수준 산림재난 관리, 균형잡힌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대전=뉴시스] 산림청 공중진화대원잉 산불진화를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02009444_web.jpg?rnd=20251203170256)
[대전=뉴시스] 산림청 공중진화대원잉 산불진화를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산림청은 2026년 예산이 올해 대비 15.6%(4091억원) 증가한 3조260억원 규모로 국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안 3조47억원 보다 213억원이 증액된 수치다.
산림예산은 지난 2007년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2017년 2조원 시대를 연지 9년만에 3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 중 산불과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대응 예산이 전체의 44.3%를 차지한다.
산림청은 2026년도에 국민안전을 위한 산림재난 대응과 임업인 경영 활성화를 위한 산림산업육성, 기후변화대응, 국제산림협력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주요 사업으로는 ▲동시다발 대형산불의 광역·통합 대응을 위한 남부권·동해안 산불방지센터 조성(신규 19억원) ▲산불대응센터 10개소 조성·운영(41억원) ▲AI기반 산림재난 탐지 무선통신망 구축(신규 10억원) ▲산림재난 대응 인력 증원을 위한 인건비(42억원) 등이다.
또 국립고흥(다도해)산림치유원 조성을 위해 신규로 5억원을 편성했고 제천국립산림치유원(신규 2억원)과 국립영양자작누리 치유의 숲 조성(신규 2억원)에도 나선다.
충남 예산과 전남 무안에 산림레포츠센터를 공립으로 조성키 위한 예산도 2억원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산림청은 국민 모두가 향유하는 균형잡힌 산림복지서비를 제공한다는 게획이다.
청년임업인 육성에 필요한 산림 미래혁신센터,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섬숲경관복원, 관악산 및 보림사 주변 비자림 산림생태복원 등을 위해서도 90억원이 증액됐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2026년 산림청 예산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숲, 숲을 살리는 국민이라는 비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산림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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