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내란세력 완전 청산하고 사회개혁 해야"
영동포구 국회 앞서 결의대회 개최
![[서울=뉴시스] 이종성 수습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2025.12.03. bsg051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02009509_web.jpg?rnd=20251203174705)
[서울=뉴시스] 이종성 수습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2025.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노총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내란세력 완전 청산 노동 중심 사회대개혁 실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1만명이, 경찰 비공식 추산 10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내란세력 완전 청산'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내란세력 청산하고 사회대개혁 실현하자"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경원 보건의료노조 서울시립북부병원 지부장은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 권리 보장을 위해 단순히 노동조합에 가입하거나 노동조합을 설립할 권리를 보장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우리 근로조건을 결정하는 모든 사용자와 교섭할 수 있을 때 진정으로 권리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5인 미만 사업장에는 노동자의 근로기준법이 사각지대 놓였고 언제라도 해고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노조 가입이 꿈같은 일"이라며 "사람이 죽어야 바뀌는 나라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라현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위원장은 "진짜 사장과 교섭하는 길을 개척해 왔던 동지들이 이를 갈고 있었건만 정부가 시행령으로 제동을 걸었다"며 "심각한 것은 정부 스스로 사용자라는 관점도 없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개정법에 따라 실질교섭이 보정되지 않고 사용자들의 회피 수단만 열어놓는다면 비정규직 노동자의 한과 설움이 해일처럼 정부를 덮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오늘은 노동자 시민이 승리한 감격스러운 날이기도 하지만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획책한 치욕스러운 날"이라며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다시는 치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했다.
양 위원장은 "시행령으로 노조법 2,3조 개정의 취지를 훼손한다면 우리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미국에 굴복하고 주권을 유린하는 정권은 우리의 투쟁 대상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의 투쟁으로 노동권과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적폐 청산 사회대개혁의 길로 달려갑시다"라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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