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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승격 도전하는 수원 변성환 감독 "소중한 기회 살릴 것"

등록 2025.12.03 18:52:35수정 2025.12.03 20: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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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노리는 제주 김정수 대행 "추운 날씨는 똑같은 조건"

[서울=뉴시스]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승격에 도전하는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이 "소중한 기회를 살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수원은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올해 K리그2 준우승 팀인 수원은 K리그1 11위 제주와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 PO를 벌인다.

2차전은 오는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승강 PO 승리 팀은 1, 2차전 합산 점수로 결정되며, 합산 점수가 같으면 2차전 장소에서 바로 연장전을 벌이고,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나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변성환 수원 감독은 "올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잡으려 노력했고, 소중한 승격의 기회를 잘 살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선수단 미팅에서 크게 4가지 키워드를 전달했다. 첫째는 간절함과 동기부여다. 둘째는 피지컬적으로 상대에게 밀리지 말라고 했다. 셋째는 응집력, 마지막은 집중력"이라며 "이것이 잘 되면 위닝 멘털리티를 발휘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은 2023년 최하위에 머물며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리그 강등이란 수모를 당했다.

K리그2 첫해엔 6위에 머물러 PO에서도 나서지 못했고, 올해는 인천 유나이티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승강 PO를 통해 K리그1 복귀를 꿈꿀 수 있게 됐다.

제주에 대해선 "K리그1 팀이고, 라인업을 보면 스쿼드가 좋고 엄청난 선수들이다. 유리 조나탄, 김승섭, 이탈로 등 확실한 특징이 있다"고 경계했다.

[서귀포=뉴시스]K리그1 제주 김정수 감독 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귀포=뉴시스]K리그1 제주 김정수 감독 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면서도 "하지만 축구라는 게 스쿼드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 흐름을 잘 파악해서 잘 대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20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 뒤 줄곧 K리그1에서 뛰어온 제주는 잔류를 노린다.

지난 9월 성적 부진으로 김학범 감독이 물러난 뒤 지휘봉을 잡은 김정수 감독 대행은 지난달 30일 최종전에서 울산 HD를 1-0으로 누르고 11위를 확정, 자동 강등을 피했다.

이날 경기는 체감 온도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 열려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정수 대행은 "추운 날씨는 똑같은 조건이다.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말고 하던 대로 준비한 걸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수원의 장점으로 공격력을 꼽은 김 대행은 "반대로 수비는 그 정도의 무게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상대 약점을 공략하도록 오늘 공격진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울산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김승섭을 선발로 출격 시킨 그는 "올 시즌 득점력이 가장 좋다. 시즌 베스트11에 못 들었는데, 오늘 잘해서 그 아쉬움을 풀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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