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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 "野, 위원 추천해 줄 거라 감히 믿어"

등록 2025.12.04 10:33:38수정 2025.12.04 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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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 준비 사무실 첫 출근길 "최대 현안은 상임위 구성"

"野 추천해 줄 것이라 믿지만 않알 시, 민감 사안 의결 최대한 유보"

[과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인사청문회 준비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한 오피스텔로 출근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04. yes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인사청문회 준비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한 오피스텔로 출근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김윤영 수습 기자 = 김총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저와 머리를 맞대고 같이 방미통위를 국민소통위원회로 만드는 데 함께 할 훌륭한 위원을 청문과 함께 병행해 추천해 달라"고 4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인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방미통위가 처한 최대 현안으로 조직의 안정적 구성을 꼽았다.

그는 "새로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방송·미디어·통신은 정보기반사회에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생활의 기초가 되고 미디어 관련 산업은 국민경제의 주요한 성장동력"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기관구성과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아 국민생활과 국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왔다"며 "무엇보다 인공지능이 초래하는 방송·미디어·통신 분야의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명을 받고 많은 분들이 걱정과 기대를 보내 줬는데, 하나 같이 제발 국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미디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일 좀 해 달라'는 당부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국민의 명령을 가슴 깊이 새겨서 하루빨리 조직을 안정화하고 방미통위가 국민생활과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위원을 여당만 추천하고 야당이 추천하지 않을 경우 회의를 개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야당에서 분명 추천해줄 거라 감히 믿는다"며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결정을 유보하고, 올해 몇 년 동안 공백으로 산적해 있는 현안 중 정치적 공방 대상이 안 되는 것부터 우선적으로 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법에 따른 최후의 가정은 실제로 하고 있지 않으며 방미통위에서 좋은 공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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