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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팬오션에 스타링크 서비스…"국내 해운업계 최대 규모"

등록 2025.12.04 16: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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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팬오션과 해상용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

단말 설치부터 개통·유지관리 등 통합 제공

[서울=뉴시스] 스타링크 코리아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국내에서 본격 개시된 가운데, SK텔링크가 국내 대표선사인 팬오션의 선단에 스타링크 해상용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K텔링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타링크 코리아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국내에서 본격 개시된 가운데, SK텔링크가 국내 대표선사인 팬오션의 선단에 스타링크 해상용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K텔링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스타링크 코리아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국내에서 본격화 되면서 SK텔링크도 국내 선사를 대상으로 해상용 서비스 공급에 나선다.

SK텔링크는 팬오션과 스타링크 해상용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링크는 국내 공식 리셀러로서 거둔 첫 대형 공급 성과이자 국내 해운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이뤄진 대규모 도입 사례라고 강조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구축한 저궤도 위성 기반 네트워크로, 기존 위성통신 대비 초고속·저지연 연결을 제공해 해상·오프쇼어 환경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범위한 글로벌 항로를 운항하는 팬오션은 이번 도입을 통해 선내 업무 효율성과 운항 안전성, 승조원 편의 등 전반적인 운영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링크는 국내 공식 리셀러로서 스타링크 단말 설치부터 개통 및 요금제 제공, 유지관리까지 통합 지원을 제공한다. 팬오션에 최적화된 운항 환경 분석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해 팬오션 선단에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적용시킬 계획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도입으로 선박의 실시간 운항 데이터 공유, 예측정비, 운항 최적화 등 그동안 팬오션이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선박에서의 통신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장기간 배에 머물러야 하는 선원들의 디지털 단절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오션은 보유 중인 사선 113척에 이어 현재 건조 중인 신조선에도 저궤도 위성 서비스를 기본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도입은 팬오션 해상연합 노동조합이 선원들의 장기 해상 근무에 따른 '디지털 단절' 해소와 복지 개선을 위해 제기해온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링크는 이번 공급을 통해 해운·해양 분야에서 스타링크 기반 위성통신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팬오션 사례를 기반으로 해운업계뿐 아니라 조선·플랜트·해양 엔지니어링, 산업·건설 현장, 기업 사설망, 재난안전 통신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은 "스타링크 코리아의 본격 서비스 개시에 발맞춰 팬오션 선단에 대규모 공급을 성사한 것은 국내 해양 통신 시장의 본격적인 혁신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SK텔링크는 글로벌 어디서든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차세대 위성통신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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