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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영호남 산마루 숲길 236km 2028년 완성"

등록 2025.12.08 13: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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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명품 트레킹

[거창=뉴시스] 거창군, 영호남 산마루 숲길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 (사진=거창군 제공) 2025. 12. 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뉴시스] 거창군, 영호남 산마루 숲길 조성사업 용역 착수보고회 (사진=거창군 제공) 2025. 12. 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은 알프스·히말라야에 비견되는 세계적 산림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8일 거창군에 따르면 최근 ‘영호남 산마루 숲길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해발 1000m 이상 24개 봉우리를 연결하는 236km 규모의 순환형 트레킹길 조성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 9월 착수해 2026년 7월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까지 전체 구간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사람·이야기를 잇는 세계적 산마루 숲길(Connecting Peaks, Connecting the World)’이라는 미션 아래 조성되는 이 숲길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알프스 뚜르드 몽블랑 등 세계적 트레킹 코스의 운영 모델을 참고했다.

다만 거창만의 차별화 전략인 '이야기'를 핵심으로 삼고 고천원 신화, 덕유산 자연생태, 백두대간 약초문화 등 지역에 깃든 이야기를 트레킹과 결합해 단순한 걷기를 넘어 인문학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특히 5개 주제별 순례길로 구성되며, 구간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을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차별화 한다.

▲단지봉 바람길은 명상·치유 코스로 해인사 템플스테이와 연계 ▲고천원 신화의 길은 고천원 신화를 체험하는 스토리텔링 코스 ▲감악산 꽃별길은 천문대와 연계한 별빛 감성 코스 ▲덕유산 봉황길은 해발 1500m 이상 고지대의 설경을 감상하는 도전 코스 ▲백두대간 상고대길은 겨울 상고대와 산림치유를 결합한 웰니스 코스로 꾸며진다.

거창군 관계자는 "거창의 천혜 산림자원을 활용해 알프스·히말라야에 비견되는 세계적 트레킹 명소를 조성하겠다"며 "거창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세계 명품 숲길로 대한민국 산림관광의 새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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