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의회 예결특위, 관광·체육·경제 소관 본예산 심사

8일 삼척시의회 예결특위 모습.(사진=삼척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의장 권정복)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일 제268회 제6차 회의를 열어 관광정책과, 관광개발과, 체육과, 경제과 소관 2026년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도 있게 심사했다.
위원들은 관광 개발의 속도 조절과 실행력, 체육시설 건립 예산의 적정성, 주요 관광지 경관 개선, 주민 편의 증진 등 "관광도시 삼척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현안들에 대해 집행부의 철저한 점검을 촉구했다.
정연철 위원은 정라유원지 개발사업이 잇따라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개발사와의 긴밀한 협의와 진행 상황의 면밀한 관리로 더 이상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광우 위원은 이사부 독도기념관 정원 정비와 관련해 "경관 개선을 위해 화초를 재배치·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방문객 동선의 접근성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희전 위원은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의 색상 및 외형 개선을 주문하며 경관 경쟁력과 관광 품질을 높이는 방향의 정밀 검토를 요청했다.
김원학 위원은 "상·하맹방, 덕봉산, 덕산해변 일원을 종합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분묘 이전을 포함한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고 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창 위원은 맹방해변 데크로드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훼손 문제를 지적하며 시공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조속한 복구를 주문했다. 아울러 '썬라이즈 스카이워크' 명칭이 다소 낯설고 난해하다는 점에서 "보다 이해하기 쉽고 친근한 명칭 변경"도 주문했다.
김재구 위원은 스카이워크 주변의 편의시설·부대시설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광객 편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정순 위원은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진입로에 위치한 어구 보관장 이전을 거론하며 "주민 협의와 주차장 확보, 주변 정비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광우 위원은 국민체육센터 건축이 아직 진행 중임에도 준공 이후 예산이 과다 편성된 점을 지적하며 "기존 설계를 면밀히 검토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양희전 위원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본용역 및 타당성 조사를 철저히 하여 사업이 중단되거나 재정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재구 위원은 반다비 체육관 주차장 조성 시,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특성을 고려해 "접근성·편의성 중심의 설계"를 주문했다.
정정순 위원은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 운영 방식에 대해 "장애 유형별 맞춤 강좌를 확대하고, 모든 이용자가 차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건강권·사회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결특위 심사는 단순한 예산 삭감·증액 논의를 넘어 관광도시 삼척의 브랜드 가치, 실행력, 주민 체감도를 중심으로 예산의 타당성을 면밀히 짚은 것이 특징이다.
위원들은 "각 사업의 예산이 실제로 시민 편의와 관광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집행부의 치밀한 준비와 현장 관리가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예결특위는 향후 추가 질의와 검토를 거쳐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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