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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근·현대 건축물 보존·활용안 모색…12일 건축포럼

등록 2025.12.09 16: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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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건축 3개 단체 주최

삼다종합사회복지관 오전 10시

[제주=뉴시스] 12일 서귀포삼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2025 제주건축포럼' 홍보 포스터. (사진=2060서귀포관광극장제주건축TF팀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12일 서귀포삼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2025 제주건축포럼' 홍보 포스터. (사진=2060서귀포관광극장제주건축TF팀 제공) 2025.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 건축 3개 단체가 철거 위기에 놓인 서귀포관광극장을 비롯해 지역 근·현대 건축의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한건축사협회제주도건축사회와 한국건축가협회제주건축가회, 대한건축학회제주지회 등 제주 건축 3단체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서귀포삼다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2025 제주건축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제주 근·현대 건축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를 주제로 철거 위기에 놓인 서귀포관광극장의 보존과 합리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영화 '시네마천국' 상영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김태일 제주대학교 교수의 '자산으로서의 제주 근·현대 건축의 보존과 활용'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두 번째 발표 주제는 '사소한 추억의 힘'으로, 탁현민 목포대 특임교수가 서귀포관광극장에 담긴 가치들을 조명한다. 세 번째 발표는 건축형식을 탐구하는 집단인 CAC(Curating Architecture Collective)의 정다영 공동디렉터가 맡아 건축물의 기록과 돌봄 활동을 소개한다.

손진 이손건축 대표는 네 번째 발표에서 '리터닝 군산 프로젝트'를 통해 근·현대 건축물의 보존·활용을 위한 설득력 있는 서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발표자는 양성필 아키제주건축사무소 대표로 '서귀포의 시간과 공간' 주제발표를 통해 공간의 붕괴와 함께 사라질 수 있는 기억들을 되짚는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2060서귀포관광극장제주건축TF팀의 서귀포관광극장 보존·활용 방안을 전시한다. 전시물은 일반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모형과 판넬 형식으로 제작했다.

한편 2060서귀포관광극장제주건축TF팀은 지난 9월 서귀포관광극장 철거 위기를 계기로 제주 건축 3단체가 관광극장 보존 행동에 합의하면서 결성한 단체다. 결성 이후 서귀포시에 관광극장 보존을 촉구하고 건축물 보존·활용방안을 제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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