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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쓰리서치 "쿠콘, 글로벌 페이·스테이블코인 모멘텀 부각"

등록 2025.12.11 08: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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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CI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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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그로쓰리서치는 11일 쿠콘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글로벌 페이·스테이블코인 부문이 중기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쿠콘은 데이터 수집·정제·API 제공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대표 데이터 중개 플랫폼 기업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구조 개편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률 27%를 기록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저수익 사업의 전략적 축소와 고마진 데이터·페이먼트 중심 재편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먼트 부문 수익성은 특히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간편결제·ATM 서비스 거래 증가와 주요 고객사(야놀자·KT 지역화폐·토스 ATM 등)의 거래량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16.9%에서 24.4%로 큰 폭 상승했다.

그로쓰리서치는 글로벌 페이 사업을 쿠콘의 핵심 성장축으로 꼽았다. 이미 국내에 광범위한 QR 가맹점·ATM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어, 방한 외국인 결제 시장 확장 속에서 가장 빠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유니온페이·위챗페이 연동이 완료돼 매출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인도네시아 QRIS, 내년 1분기 알리페이 도입 등 서비스 라인업 확대가 예정돼 있다. 회사는 중기적으로 약 29조원 규모의 외국인 결제 시장에서 3~4% 수준인 약 1조원 TPV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중요한 잠재력으로 지목됐다. 쿠콘은 규제 정비 이후 즉시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개념검증(PoC) 및 인프라 구축을 선제적으로 마무리한 상태이며,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한 연구원은 "본업의 안정성과 고마진 구조를 기반으로 쿠콘은 글로벌 결제·디지털 자산 기반의 대형 신사업을 가장 앞서 준비하는 기업"이라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국내 핀테크 기업 중 가장 주목해야 할 플레이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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