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사흘 연속 본사 압수수색
연이틀 10시간 압수수색 이어 진행
객관 증거 확보 주력…압수수색 장기화 가능성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0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21091006_web.jpg?rnd=2025120921271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이 약 3000만명 규모의 쿠팡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쿠팡 본사를 대상으로 사흘 연속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1일 오전 9시40분께부터 서울 송파구 신천동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과 10일에도 사이버수사과장(총경)을 포함한 수사팀 17명을 투입해 약 10시간씩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어, 이번 조치는 사흘 연속 강제수사에 해당한다.
유출 규모가 약 3370만개에 이를 만큼 방대한 데다, 유출자와 유출 경로·원인 확인을 위한 디지털 증거 등 구체적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쿠팡 전직 중국인 직원이 피의자로 특정돼 있으며,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과 비밀누설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그동안 쿠팡이 임의제출한 서버 로그기록 등 자료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보다 객관적인 사실관계 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자를 특정할 수 있는 디지털 증거와 유출 경로, 원인 등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쿠팡 시스템 규모가 방대해 압수수색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고소장 접수를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전화번호·주소 등 기본 정보가 포함된 약 3370만명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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