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노화로 생긴 지방간,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어"

등록 2025.12.16 06:00:00수정 2025.12.16 08:30: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결과

근육호르몬 '바이글리칸' 효과 규명

[서울=뉴시스]국립보건연구원 연구 설명 자료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2025. 12. 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국립보건연구원 연구 설명 자료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2025. 12. 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운동으로 분비되는 근육호르몬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과 지방간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6일 근육호르몬 '바이글리칸'의 효과를 규명한 연구원의 최신 연구 내용이 의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온라인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화된 쥐는 젊은 쥐에 비해 혈액 및 근육에서 바이글리칸 양이 감소돼 있었는데, 이 노화된 쥐를 4개월간 운동 시킨 결과 근기능이 개선되고 바이글리칸 근육 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통해 증가된 바이글리칸은 근단백질 합성을 촉진시켜 근감소를 완화시키고 간으로도 이동해 노화로 인한 지방간 완화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바이글리칸이 노화로 인한 근감소와 지방간을 동시에 완화하는 핵심인자임을 확인한 셈인데,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향후 항노화 연구와 노인성 만성질환 예방 전략 마련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노인성 질환 예방관리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