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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초선들, 오늘 대표 선출…재선들은 당 진로 관련 토론회

등록 2025.12.1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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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당 운영 방식 등 논의 있을 듯

'당게시판 논란·당심 70% 공천룰' 등 입장에 주목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용태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재선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12.0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용태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재선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계엄 1년, 성찰과 반성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초선 의원들이 15일 모여 대표를 뽑고 당 안팎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일부 재선 의원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모일 예정이다. 당 초선의원 모임 대표인 김대식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첫 번째 안건으로 차기 대표를 뽑고, 신임 대표에게 진행권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초선 의원은 42명으로 전체 107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당 안팎의 현안을 두고 당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초선 대표의 성향과 이들의 의견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초선 대표를 맡겠다는 의원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동혁 지도부 체제에서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도 있다. 또한 초선 의원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가 다수 있다는 점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식 의원은 지난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동혁 대표는) 노선 변경을 해야 한다"며 "장 대표가 다양한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노선을 변경해야 될 것인지, 안 해야 될 것인지 (판단하는 것은) 당대표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 안에 어떤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 소속 재선 의원들의 공부 모임인 '대안과 책임'은 같은 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방선거 D-6개월,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나' 토론회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권영진·박정하·배준영·서범수·엄태영·이성권·조은희·최형두 의원 등이 참석한다. 지난 12·3 계엄 1주년 당시 공식 사과 입장을 낸 25명의 의원들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발제자로 나선다. 이외에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영수 영남대 교수, 박동원 폴리컴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당심 70%·민심 30%' 공천룰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인데,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당내에는 상당하다. 당심보다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이자는 것이다.

대안과 책임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토론회 공지에서 "이재명 정권의 무도함을 멈출 유일한 해법은 2026년 6월 지방선거 승리뿐"이라며 "국민의힘이 어떤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야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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