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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여건 약화' 석유산업 미래는…산업부, 민간과 발전 방향 논의

등록 2025.12.1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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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7차 석유 컨퍼런스 개최

"민간에서 투자·신기술 앞장서달라"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부가 공급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국내 석유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16일 '정유산업의 전략적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제7차 석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석유 공급 여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석유 수요는 2035년까지도 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석유 생산 투자가 10년째 정체되고 있어 국내 석유정책이 공급 안정성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은 "글로벌 정유사들이 인공지능(AI)로 효율을 개선해 비용을 줄이고 있는만큼, 국내 정유사들도 공정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해 AI 활용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배충식 카이스트 교수는 "2035 NDC 달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E-Fuel 등 다양한 동력원을 활용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국의 정제설비 증설 등에 맞서 정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고,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까지 더해져 석유 산업은 어느 때보다 치밀한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제조 AI 도입 확산 ▲설비 효율화 투자 지원 확대 ▲친환경 원료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민간에서도 선제적 투자 및 신기술 도입 등에 앞장서 달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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