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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서버 D램, 인텔 데이터센터 업계 최초 인증

등록 2025.12.18 09: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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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DDR5 모듈 기술력 글로벌 최고 수준 입증"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 1b 32Gb 기반 256GB DDR5 RDIMM. (사진=SK하이닉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 1b 32Gb 기반 256GB DDR5 RDIMM. (사진=SK하이닉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의 10나노급 5세대(1b) 32Gb 기반으로 구현한 현존 최고 용량의 서버용 D램이 업계 최초로 인텔의 최신 데이터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SK하이닉스의 최신 D램 제품이 까다로운 조건의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성능과 호환성, 품질을 갖췄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는 서버용 D램 모듈 제품인 '256GB DDR5 RDIMM'을 인텔 '제온 6 플랫폼(Intel Xeon 6 platform)'에 적용하기 위한 '인텔 데이터센터 인증(Intel Data Center Certified)' 절차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모듈 제품으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선도하는 인텔의 최신 서버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검증 받은 것은 SK하이닉스가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위치한 인텔의 첨단 연구시설인 어드밴스드 데이터센터 디벨롭먼트 랩(Advanced Data Center Development Laboratory)에서 수차례의 다면 평가에서 높은 신뢰성을 획득했다.

이번 제품은 10나노급 5세대(1b) 32Gb 단품 칩을 활용한 설계로, 기존 회사 제품보다 성능과 효율이 모두 큰 폭 개선됐다. 기존 32Gb 128GB 제품과 비교했을 때 추론 성능은 16% 향상된다.

특히 기존 16Gb 기반 256GB 제품과 용량은 같지만, 더 적은 수의 칩으로 설계돼 전력 소모량은 최대 약 18%까지 줄였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은 전력 단위당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을 뜻하는 '전성비'를 중시하는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올해 1월 10나노급 4세대(1a) 16Gb 기반 256GB 제품 인증에 이어 이번 5세대 32Gb 기반 256GB 업계 최초 인증으로 고용량 DDR5 모듈 기술력이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상권 SK하이닉스 부사장(D램상품기획 담당)은 "서버용 DDR5 D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하면서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 고성능·저전력·고용량 메모리 수요 확산에 적극 대응해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디미트리오스 지아카스(Dimitrios Ziakas) 인텔 플랫폼 아키텍처(Platform Architecture) 부사장은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고, 메모리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게 됐다"며 "고용량 모듈은 급증하는 AI 워크로드(Workload) 수요에 대응하며, 데이터센터 고객들이 원하는 성능과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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