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수성못 겨울밤 밝힌다" 7회 수성빛예술제 24일 개막

등록 2025.12.18 15:56: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 수성못 겨울밤을 수놓을 '제7회 수성빛예술제'가 개최된다. (사진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5.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수성못 겨울밤을 수놓을 '제7회 수성빛예술제'가 개최된다. (사진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5.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겨울밤을 수놓을 '제7회 수성빛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민과 학생이 직접 참여해 만든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026년 1월4일까지 수성못 일대에서 대규모 드론아트쇼까지 더해져 배움·창작·관람이 어우러진 참여형 예술축제로 펼쳐진다.

수성빛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린 대구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다. 제7회를 맞은 올해 축제는 12월24일 오후 7시30분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축제 핵심은 시민 참여 교육 프로그램인 '수성빛예술학교'다. 수성빛예술학교는 지역 예술 강사와 함께 가족과 청소년, 학생들이 빛과 한지를 소재로 한 한지 구조물을 배우고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수성구 내 공공교육기관 8곳에서 1514명, 생활연계시설 6곳에서 377명이 참여해 수성구의 자연과 가족을 주제로 조형물과 영상, 미디어 작품을 완성했다. 결과물들은 축제 기간 수성못 곳곳에 전시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빛 조형 제작과 청소년 미디어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은 세대 간 소통과 창의적 학습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단순 체험을 넘어 주민이 축제의 주체이자 창작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다른 야간 축제와 차별화된다.

수성못 동편 산책로에 조성된 ‘작가의 빛 정원’에서는 지역 전문 작가 12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주민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빛 예술과 전문 작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수성빛예술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드론아트쇼도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24일과 25일 양일간 수성못 상공에서 대규모 드론 군집 공연이 진행돼, 빛과 움직임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교육과 예술이 결합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수성구만의 문화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