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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영 오산시의원 "화성시 독단 행정에 시민 피해…개선 필요"

등록 2025.12.19 15: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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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하수처리비·오산천 수질 등 경계 갈등 지적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사진=오산시의회 제공) 2025.12.19.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사진=오산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은 19일 열린 제29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시와의 경계지역 개발로 인한 오산시민 피해를 지적하고 구조적인 제도 개선과 책임 있는 협력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오산시와 화성시는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과 교통망이 연결된 공동 생활권"이라며 "타 지자체 개발로 오산 시민이 일방적인 피해를 떠안는 구조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1989년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따라 화성군 오산읍에서 시로 승격됐다. 이후 양 시의 급속한 도시 개발로 경계지역 개발과 시설 배치를 둘러싼 행정 마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 모습 (사진=오산시의회 제공) 2025.12.19.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 모습 (사진=오산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송 의원은 올해 발생한 주요 갈등 사례로 ▲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하수·분뇨 처리비 분담 ▲인덕원~동탄선 급전·변전시설 입지 ▲택시 총량제 면허 배분 ▲오산천 수질 악화 및 오수 유입 문제 등을 꼽았다.

특히 동탄2신도시 물류센터와 관련해 "교통 체증과 환경 영향, 안전 문제 등 피해를 오산시가 감당하게 된다"며 "사업은 전면 재검토 또는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수·분뇨 처리비와 관련해서는 "2008년 이후 화성시 부담 비율이 총괄 원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불공정한 구조를 2026년에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인덕원~동탄선 급전·변전시설 입지와 택시 면허 배분 문제에 대해 "기존 협의를 무시한 일방적 요구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산천 수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상류 지역 오·폐수 유입에 대한 두 도시 간 책임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경계지역 개발은 갈등이 아닌 상생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시민 권익을 최우선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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